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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청개구리왕자 권정열 "경연 첫 출연, 행복과 뿌듯함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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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청개구리왕자 권정열 "경연 첫 출연, 행복과 뿌듯함 얻어간다"

입력
2017.12.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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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이 복면을 벗었다. MBC '복면가왕' 캡처
권정열이 복면을 벗었다. MBC '복면가왕' 캡처

청개구리왕자는 10cm(십센치) 권정열이었다.

3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청개구리왕자와 도전자 레드마우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는 레드마우스가 승리하면서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레드마우스는 "진짜 생각도 안 했지만 가면도 썼고 저 자리에 올라갈테니 가면에 익숙해져 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개구리왕자는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한대로 권정열이었다. 경연 프로그램 첫 출연이었던 권정열은 "너무 떨리고 긴장할까봐 무섭기도 해서 지금까지 고사했는데 뫼비우스의 띠로 나왔던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씨가 계속 추천을 했다. 무대에 오르면 힐링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며 "그 정도로 힐링을 받지는 못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래도 행복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권정열은 "감성충만 중2병은 저한테 너무 어울리는 말이었다. 감성도 충만하고 중2병 같은 허세도 있다. 개구리는 내 얼굴과도 비슷한 동물이라 기가 막힌 네임이었다"며 "가왕이 됐다고 해서 자신감이 더 생긴 것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좋아해줘서 느끼는 행복과 뿌듯함은 많이 얻어간다"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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