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안면기형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선 입술ㆍ입천장이 갈라지는 구순구개열 등 얼굴기형으로 고통받던 어린이 50여명이 수술을 받고, 얼굴을 회복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의료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도 참여했다.
포스코대우는 2015년 ‘어린이에게 웃음을(Smil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무료수술 봉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140여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통해 웃음을 되찾았다. 포스코대우는 또 수술받은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수술 부위를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현지 병원에 의료용품과 의약품 등을 기증했다.
수술 받은 어린이의 아버지 툰민나잉 씨는 “얼굴 생김새 때문에 자신감 없는 아이로 성장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수술을 통해 온전한 얼굴을 찾게 됐다”며 “수술을 지원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큰 파도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나무인 맹그로브 복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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