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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독사 지킴이단 적극행정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입력
2017.12.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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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 596건 사례 중 12건 본선

297개 지역 1640명이 1893명 돌보아

전남도 고독사 지킴이단이 인사혁신처의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고독사 지킴이단이 인사혁신처의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구성해 운영해온 ‘고독사 지킴이단’이 인사혁신처의 제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부처 146건, 지방자치단체 218건, 공공기관 232건, 총 596건의 사례를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1ㆍ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건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전남은 독거노인 등 1인 가구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지난해 3월 도내 독거노인과 40~64세 1인 가구 전수 조사해 2,502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 이들을 돌보기 위해 각 시ㆍ군, 읍ㆍ면ㆍ동장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고독사 지킴이단’ 2,559명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했다. 이들은 돌봄 대상자와 일대일 결연을 맺고 방문과 전화 등으로 친구 역할도 담당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발대식에는 전남도지사, 전남도의회의장, 전남 교육감, 전남경찰청장, 도ㆍ시군 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다짐하는 등 범도민 참여 분위기 조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297개 전 지역에서 1,640명의 ‘고독사지킴이단’이 돌봄 대상자 1,893명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그 결과 최근까지 14건의 신변 이상자를 발견해 신고하고, 537명을 공적서비스와 연계해 보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는 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이 고독사 지킴이단, 시ㆍ군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고독사 해결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와 돌봄 활동 우수자 도지사 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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