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16번째 시즌에서 대대적인 사건을 맞는 영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4일 16번째 시즌의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에피소드 수로 따지면 지금까지 무려 289편이 방영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시즌16은 제2막으로 불리고 있을 만큼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막영애'에는 두 가지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하나는 영애(김현숙 분)의 결혼이다. 영애가 이번 시즌 마침내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최근 공식적으로 선언되면서 '막영애'를 지켜본 기존 시청층뿐만 아니라 영애를 모르던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매 시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직장에서도 새 출발이라고 할 만큼의 큰 변화가 일어난다. 방구석 오피스로 몰락한 '이영애 디자인'의 재기를 위해 영애는 사업 번창에 힘쓰고, 낙원사 역시 지성사로 탈바꿈해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영애 디자인'의 대표로서의 영애의 모습과 지성사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사건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전 시즌부터 '막영애'를 지켜본 기존 시청층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신선함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시즌16으로 돌아오는 반가운 얼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변화를 맞이하면서 이전 시즌과는 또 다른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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