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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여당이 제시한 1만500명 공무원 증원 못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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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여당이 제시한 1만500명 공무원 증원 못 받는다"

입력
2017.12.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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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일자리 지원금 문제로 협상불발…與, 대통령 공약을 금과옥조로 여겨"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와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년도 예산안 처리는 공무원 증원 및 최저임금 보전 등과 관련해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되면서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와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년도 예산안 처리는 공무원 증원 및 최저임금 보전 등과 관련해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실상 무산되면서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3일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2일) 내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공약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면 무슨 협상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무원 증원 문제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 문제로 예산안 협상이 불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이 협상 과정에서 공무원 증원 규모를 당초 1만2천명에서 1만500명으로 조정한 것에 대해 "예년 (채용)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사실상 1만2천명에 가까운 숫자"라면서 "1만500명은 우리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이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는 정부안(3조원)대로 가되 2019년에는 1조5천억원으로 줄이는 협상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 "여당이 대폭 삭감하거나 전혀 쓰지 않는 쪽으로 노력은 하겠지만 어떤 상황이 생길지 약속은 못 한다고 했다"면서 "정부가 난색을 표하니 여당은 정부 입장을 배려해서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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