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판매 첫 해 객실 완판
고객 만족도 평가 ‘최우수’
팬스타그룹 계열 코스닥 상장기업 팬스타엔터프라이즈(대표이사 최영학)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하루미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 선상의 코스타크루즈 연례 시상식에서 ‘2017년 코스타 어워드(Costa Award)’를 수상(사진)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코스타크루즈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올해 처음 정통 크루즈 상품 판매를 시작했는데도 불구, 계약 객실을 완판한 점과 한국고객을 겨냥한 맞춤식 영업으로 네오로만티카호 크루즈상품을 판매한 다수 판매대리점 중 고객 만족도 평가가 가장 우수한 점 등을 고려해 코스타 어워드를 수여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승객들의 언어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스타크루즈에 요청해 네오로만티카호 매 항차마다 한국인 승무원을 배정토록 했으며, 별도 자체 전담 인솔자와 가이드를 승선시키기도 했다. 또 가족단위 여행 추세에 맞춰 13세 이하 아동은 무료로 승선하게끔 하는 판매전략도 빛을 발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최영학 대표는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코스타 어워드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2018년에는 크루즈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크루즈 상품 판매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미 여행사를 대상으로 내년 4월 8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네오로만티카호 ‘4박 5일 일본 벚꽃여행 크루즈’ 상품의 70% 이상 판매했으며, 7~8월 여름 성수기 크루즈상품들도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로만티카호(5만7,000톤급)는 코스타크루즈사가 아시아지역을 중점 공략하기 위해 1,500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이태리 정통 크루즈선으로, 길이 221m에 789개 객실을 갖춰 여객 1,800명과 승무원 622명이 탈 수 있다. 또 호화 크루즈선답게 다수의 레스토랑과 스파, 야외 수영장, 실내 체육관, 대형 공연장, 와인바,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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