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승락/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 손승락(35)이 올 시즌 거인 구단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롯데 구단은 “2017시즌 구단 MVP로 손승락을 선정해 1일 납회식에서 시상했다”고 3일 발표했다.
손승락은 롯데의 든든한 뒷문지기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62이닝 1승 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로 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다.
롯데는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으며, 모범적인 팬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이대호(35), 박세웅(22)이 각각 뽑혔다. 일본과 미국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친정팀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주장을 맡아 롯데의 5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5년부터 롯데 입단 3년 차를 맞은 선발 자원 박세웅은 눈부신 성장세로 올해 두자릿수 승(12승6패)을 거뒀다. 이대호와 박세웅은 이 같은 공을 각각 인정 받았다.
숱한 수술과 재활을 이겨내고 8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조정훈(32)은 재기상, 불펜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한 배장호(30)와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중요한 순간 활약한 김동한(29)은 공로상을 받았다.
롯데는 2017시즌 KBO리그 세이브 타이틀홀더 손승락과 최다안타 1위(193안타) 손아섭(29)의 기록을 기념하는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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