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넘치는 센스와 노래 실력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저녁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 모델 장윤주와 가수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신이 내린 몸매 고에서 온 장윤주”라고 소개하면서 등장한 후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앞서 모델 후배인 한혜진이 그와의 일화를 폭로하고 간 바. 장윤주는 한혜진의 폭로에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걔가 친구가 없어서 내 얘기를 많이 하더라”라며 “너 때문이야. 이 X아”라고 노래를 불러 멤버들마저 당황케 했다
또 이상민은 1999년에 장윤주에게 가수를 권유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 했던 장윤주를 90년대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킨 그룹 디바의 새 멤버로 들이려고 했다는 것. 장윤주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있다고 소신을 드러내며 가수로서 3장의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딸 리사를 위해 ‘리사’라는 제목의 곡을 직접 만들었다며 라이브로 선보였다. 평소 웃음기 가득한 그의 모습과는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강호동 역시 “가요계도 탐냈지만 예능계도 10년 전부터 탐냈다”며 고 이주일 선생님 흉내를 잘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장윤주는 성대모사를 각종 상황에 응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윤주는 자신의 장점을 워킹으로 꼽으며 모델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모델 경력 20년인 그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지금까지 워킹의 변천사를 직접 맛깔나게 소개함과 동시에 직접 워킹을 선보여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걷는 것만 봐도 그 사람의 몸 상태를 알 수 있다”라며 김희철의 밸런스가 맞지 않다는 사실마저 알아 맞혔다. 이어 필라테스 교실을 열자 멤버들은 “건강기구는 언제 팔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의 필라테스 수업은 서장훈마저 순한 양으로 만들 정도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수근 역시 “팬클럽 있냐. 나 가입하려고”라고 말하며 장윤주에게 빠졌음을 고백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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