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사진=국제펜싱연맹 페이스북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막내’가 일을 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막내 오상욱(21ㆍ대전대)이 월드컵 개인전에서 1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상욱은 3일(한국시간) 헝가리 죄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 베냐민 레셰트니코프(러시아)를 15-9로 제압했다.
오상욱은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거둔 뒤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01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형님’들은 주춤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인 구본길과 5위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모두 32강에서 탈락하는 사이 오상욱(6위)은 저력을 뽐냈다.
그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를 15-4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뱅상 앙스테트(프랑스)를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앞서 32강전에서 구본길을 물리친 레셰트니코프와 만났다. 오상욱은 중반까지 열세를 보이다 6-8에서 내리 7점을 뽑아 역전극을 펼쳤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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