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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9번 타자' 박종훈의 스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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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9번 타자' 박종훈의 스리런포

입력
2017.12.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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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타석에 선 박종훈(23·SK)가 '깜짝 괴력'을 보여줬다.

박종훈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파괴다.

박종훈은 리그를 대표하는 언더스로 투수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12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타석에서 활약했다. 이날 '종범신' 팀으로 선발 출전한 박종훈은 1-0으로 앞선 2-0으로 앞선 2회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용의(LG)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였다. 박종훈의 깜짝 홈런에 더그아웃도 놀라 폭소가 터졌다.

박종훈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김용의는 곧바로 두 번째 투수 박경수(kt)와 교체됐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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