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 따라 300만~800만원 될 듯
실적 1위를 탈환한 KB국민은행이 10년 만에 연말 성과금을 선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일 “최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연말 특별 보로금(보상금)으로 기본급의 200%를 지급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연말 실적 결산이 끝나면 내년 초 추가 성과급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300만~800만원 연말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내년에 추가 지급될 보로금은 올해 결산 실적에 따라 좌우된다. 최대 기본급의 100%까지 받을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은행만 성과금을 받는 것은 올 들어 국민은행이 눈에 띄는 성장을 한 영향이 크다. 지난 3분기만 해도 국민은행은 1조8,413억원을 벌어 들여 경쟁자인 신한(1조6,959억원)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은행장을 겸직하던 지난 7월 “초과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익배분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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