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왼쪽)과 신부 전벼리씨/사진=SK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SK 한동민(28)이 결혼을 앞두고 생애 첫 억대 연봉을 선물 받았다.
SK는 1일 '한동민과 올 시즌 연봉 7,000만원에서 8,000만원(114.3%) 오른 1억5000만원에 2018시즌 연봉 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시즌이다. 한동민은 올해 103경기에 나와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 6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출장 수부터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등 각 부문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올 시즌 '홈런 군단'으로 변신한 SK에서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팀 내 홈런 3위에도 올랐다. 8월 초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해였다. SK는 연봉 114.3% 인상으로 한동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한동민에겐 더 의미가 있는 억대 연봉이다. 한동민은 오는 2일 전벼리(29)씨와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을 하루 남겨두고 '따뜻한 겨울'을 보장 받은 한동민은 기쁨 두 배다. 한동민은 계약을 마친 뒤 "내일이 결혼식인데 구단에서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올 시즌 부상으로 중요한 순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착실히 재활하고,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는 팬과 구단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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