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사진) 대통령비서실장이 절약한 업무 추진비로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햄버거 간식을 제공했다. 임 실장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간식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임 실장은 “직원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 간식 전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연이은 국빈 방문과 국정감사 등으로 격무에 시달린 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간식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국내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M사 햄버거와 함께 “3번의 국빈 행사와 국감으로 고생이 많았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 햄버거와 메시지는 지난달 30일 오후 청소ㆍ시설 관리 등을 담당하는 현장 직원, 운전을 담당하는 수송부 직원 등 청와대 전 직원에게 전달됐다. 간식 구입비는 업무 추진비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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