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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여소야대 한탄스러워…가슴 답답해 터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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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여소야대 한탄스러워…가슴 답답해 터질 것 같다"

입력
2017.12.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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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예산 처리시한 넘기는 불명예 안 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막판까지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속상하면서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다"며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갑갑한 심경을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을 하루 앞둔 이 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소야대인 것이 한탄스러울 정도로, 이렇게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이 발목 잡히는 것에 속이 상하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산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지금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최근 7년 이내 가장 높은 상황"이라며 "상황이 좋아질 때 사람중심 예산을 제때 투입해야 우리 경제가 힘을 얻고 더 세게 달릴 수 있는데, 이렇게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칙은 분명히 하고, 그런 속에서 예산을 타협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혜를 잘 발휘하겠다"며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국정 운영의 기본 계획을 담은 민생 예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점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20대 국회가 선진화법 적용 후 시한을 넘기는 불명예를 남기지 않도록 당부한다"며 야당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실상 야당이 제기하는 쟁점 사안은 모두 지난 대선 공통 공약인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걱정하면서 그분들을 지원하자는 예산을 깎자는 것은 오로지 정권 흠집 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와 안보 등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산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회가 국민 불안을 더 크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안정시키는 민생 예산 처리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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