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은하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파산신청을 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는 1970~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린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1973년 데뷔 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사채 빚까지 지는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어음 등을 다 끌어다 썼다. 12년 정도 갚았다. 원금은 4억5000만원이었는데 15%에 달하는 이자 때문에 50억원으로 불어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를 용서했다. 미움, 원망, 사랑 모든 것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간다. 어머니, 아버지가 저렇게 눈가에 주름이 지고 눈 뜨기도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 그냥 서글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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