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OK 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OK 저축은행은 1일 '브람을 방출하고, 마르코 페레이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르코는 현재 KB손해보험에서 뛰고 있는 알렉스의 친형이다. 마르코가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외국인 선수 형제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마르코는 203cm 아포짓(라이트)공격수로 트라이아웃 당시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이탈리아 2루비그 엠마 비야스에서 주포로 활약했다.
팀을 떠나게 된 브람은 2017-2018시즌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1순위로 지명됐지만, 서브, 파워 등에서 약점을 보였다. 팀 성적도 최하위에 그치면서 OK저축은행의 고민은 깊어졌다. 구단 관계자는 "브람이 못해서 교체를 한 것은 아니다.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교체를 결심했다"며 "브람은 후위 공격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서브, 파워를 보여줬다. 마르코가 이 부분을 해결하고 20점대 이후 결정력 부분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코의 데뷔는 '형제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는 빠르면 5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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