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30일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따른 영세 사업자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2007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기관이다. 10년간 총 1만5,851건의 분쟁조정 사건을 접수해 1만5,046건을 처리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기술 융ㆍ복합으로 시장과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공정위도 경제 분석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조정원이 공정위를 도와 새로운 시장ㆍ산업을 분석하는 전문기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조정 업무 외에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연구ㆍ경제 분석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위원장과 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을 비롯해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재연 대법관,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권오승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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