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팻딘(왼쪽부터), 버나디나, 헥터/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가 올 시즌 통합 우승에 힘이 된 외국인 선수 3인방과 재계약을 마쳤다.
KIA는 30일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총 200만 달러, 팻딘과 92만5,000달러,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1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헥터, 팻딘, 버나디나가 있는 KIA는 올 시즌 최강이었다. 정규시즌 우승과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팀 동료 양현종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한 팀에서 20승 투수 2명 이상을 낸 KIA는 선발 야구 강자로 떠올랐다.
헥터는 “우승을 함께 일궈낸 동료들과 내년에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2018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팻딘도 3선발로 활약한 에이스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76이닝을 소화, 9승7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호투했다.
팻딘은 “다시 열정적인 KIA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버나디나는 KIA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규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구단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에 모두 출전해 10안타를 때리고 타율 0.526, 1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리즈 4차전은 MVP에 선정됐다.
버나디나는 “최고의 동료들, 열정적인 팬들과 다시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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