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장 김병만이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박세리, 이천희, 김환, 강남, 솔빈,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족장 김병만이 돌아온 이번 편에는 선발대로 박세리, 갓세븐 JB, 씨엔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 김환, 이천희, 강남이 함께 하며 후발대로는 이다희, 김정태, 박정철, 정준영, 틴탑 니엘, 빅톤 병찬이 출연한다.
김병만은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해 몇 달 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지 못했다.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김병만의 주치의는 그가 엄청난 회복 속도를 보인다며 정글에 가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김병만 역시 "유연성이 떨어진 것만 빼고는 똑같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도 정글 꿈을 꿨다는 김병만은 "만약 조금 더 회복하고 갔었으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쉬는 게 더 힘들었다. 병원에 있던 몇 달이 몇 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괴로웠다"고 정글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는 "가서 모든 스트레스를 풀고 왔다"고 덧붙이면서 천생 족장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병만의 컴백을 맞이하면서 민선홍 PD는 "족장 컴백이 확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상태를 체크하면서 준비했다. 선발대에도 김환, 강남, 이천희처럼 정글 경험이 있는 분들을 꼭 모시겠다고 생각했다. 후발대에도 경험자를 넣은 이유가 건강이 제일 염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고 준비 당시에 대해 말했다. 이어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캐스팅에 힘을 실었다. 새로 오신 분들은 정글에서 생존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 예상한 분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고 이번에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다.
완벽한 몸상태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김병만 역시 안전에 주의를 기울였다. 때문에 자신이 직접 나서기 보다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김병만은 "맨 처음에는 나도 모르고 해보고 싶은 게 많았다.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해보고 싶은 게 뭔지 물어보고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려 했다"며 "내가 도와줬을 때 방법으로 사냥에 성공했을 때 만족감을 느낀다. 노하우를 알려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더 나아가 10주년의 큰 그림까지 공개했다. 그는 "선수 특집을 한 번 하면 어떨까 싶다. 진종오, 홍성흔 선수 등 야구공으로 뭘 잡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잘 해서 10주년 특집 때 선수 특집 플러스 욱 특집으로 이경규 선배님까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단 박세리씨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10주년까지 가야한다. 그때까지 잘 지키고 있겠다"며 '정글의 법칙'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오는 1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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