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공립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급식비 등 학부모 부담금에 대한 신용카드 자동납부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학부모 부담금 신용카드 결제는 신한 국민 농협 삼성 하나 롯데 현대 비씨 등 8개 카드사가 참여한다. 신용카드 결제를 희망할 경우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학교와 카드사간 업무처리를 진행한다. 방식은 현행 스쿨뱅킹 납부 방식과 비슷하게 이뤄진다.
스쿨뱅킹은 초ㆍ중ㆍ고교의 급식비, 현장학습비, 특기적성교육활동비, 등록금 등 각종 납부금을 학부모가 정한 예금계좌에서 학교 수납계좌로 정해진 날짜에 자동이체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전면시행에 앞서 내년 2월까지 공립고등학교와 초ㆍ중등 희망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 업무처리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시스템 구축과 카드사와의 업무처리 방식 등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시행하지 못했다”며 “공립학교 시행결과를 보고 점차 사립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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