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협력 거점ㆍ아-태 방사선 국제협력 기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방사선 기술 분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공식협력센터로 재지정됐다.
30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지난 28일 IAEA 오스트리아 본부에서 알도 말라바시 IAEA 사무차장과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임승철 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협력센터 현판 전달식이 열렸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2012년 환경, 신소재, 식품 등 3개 분야 IAEA 협력센터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생명공학 분야가 추가 선정돼 다음달부터 4년 간 총 4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는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모든 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우리나라 방사선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IAEA 협력센터는 IAEA가 추진하는 원자력ㆍ방사선 관련 기술연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전 세계 20개국, 25개의 협력센터가 지정되어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앞으로 IAEA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사선 기술 허브 역할을 하고, 개발도상국 전문가 교육을 맡게 된다. 방사선 응용기술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방사선 분야 IAEA 전문가 파견, IAEA 주최 국제 기술회의 및 워크숍 국내 유치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방사선융합기술 강국으로서 IAE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방사선 기술 발전과 보급ㆍ확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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