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출연해 정형돈의 불안 증세를 진단했던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SNS에서 유아인의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정신분석학회의 정신분석용어사전에 따르면 경조증이란 실제 상황과는 맞지 않게 넘치는 활기, 고양된 자기 존중감, 과활동성,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행동을 보이는 병리적 정신 상태다.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한다. 조증은 조울증의 한 국면을 나타낸다. 순환성 장애에서 경조증 또한 우울증과 교대로 나타나는데, 이때 현실 검증 능력이 심하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조증을 조울증으로 진단해서는 안 된다
한편 김현철은 지난 28일 올린 SNS글에서 "배우 유아인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 불길하다"며 "진심이 오해 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하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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