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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서 도박판 벌인 주부 2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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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서 도박판 벌인 주부 24명 적발

입력
2017.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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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약속장소서 만나 범행

부안경찰, 도박 주동자 추적

전북 부안경찰서 전경.
전북 부안경찰서 전경.

전북 부안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바닷가 펜션에서 도박판을 벌인 A(50)씨 등 가정주부 24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부안군의 한 펜션에서 1,2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일명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펜션에 사람들이 모여 도박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판돈으로 쓰인 현금과 수표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만난 뒤 승합차를 타고 도박장으로 이동해 도박판을 벌였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재미 삼아 도박을 했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이 전주와 군산 등에서 모인 가정주부다”며 도주한 도박 주동자를 뒤쫓고 이들을 상대로 도박 규모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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