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 박형식이 영화 '두 개의 빛'(감독 허진호)에 출연한다.
'두 개의 빛' 측은 3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기대를 높였다. '두 개의 빛'은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다.
지난해 영화 '밀정'에서 여성 의열단원으로 분해 단아함 속에 숨은 강인한 면모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한지민은 영화 '두 개의 빛'을 통해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 뒤에 시각장애의 아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 역으로 분한다.
최근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박형식은 '두 개의 빛'으로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다.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으로 분해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운 자신과 달리 밝고 당당한 모습의 수영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두 개의 빛'은 내달 공개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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