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수원 영통
12월 6~15일 인터넷ㆍ방문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거주
경기도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수원 영통 따복하우스 276가구에 대해 12월 6~15일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을 위한 경기도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내 다산역A2 지구는 2022년 개통예정인 다산역(가칭)과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구리IC가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총 970가구 중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는 이번 176가구는 전용면적 44㎡로 기존 행복주택(36㎡) 대비 22% 넓다. 단지 내 신혼부부를 위한 가족운동실, 공동주방은 물론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따복나눔센터와 어린이집 등도 계획돼 있다. 임대보증금 7,200만원, 월 임대료는 27만원이다. 잔여세대 794호는 대학생,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할 예정으로 19년 10월 입주 전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삼성디지털단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 산업단지와 가까운 수원시 영통구 영통지구는 대학생ㆍ사회초년생 80가구, 고령자 10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0가구가 공급되며, 내년 12월 입주예정이다. 임대료는 입주대상별로 차등 적용되는데 전용면적 22㎡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임대보증금 2,040만원, 월 임대료는 11만7,000원이다.
주 공급계층이 대학생ㆍ사회초년생인 만큼 청년층의 주거취향을 반영해 공동 부엌, 카셰어링, 공동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따복하우스 청약센터(https://ddabok.gico.or.kr)에서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수원광교 따복하우스홍보관과 남양주 다산주택홍보관에서 방문 청약신청도 가능하다. 남양주 다산주택홍보관은 12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ㆍ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의 경우 대상지역 또는 연접 시군에 위치한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취업 중이어야 한다.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대상지역 시군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대료 산정 자문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적정하게 임대료를 산정했다”면서 “따복하우스는 쾌적한 육아가 가능한 주택으로 국내 육아형 임대주택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담전화(1544-4962) 및 따복하우스(http://ddabokhouse.c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3월30일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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