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브룩스 레일리(왼쪽), 앤디 번즈(오른쪽)/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가 올 시즌 5년 만에 가을야구에 공을 세운 외국인 선수 2명과 재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30일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29), 내야수 앤디 번즈(27)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대비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약 12억6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⅓닝을 소화,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10연승을 거두며 롯데의 준플레이오프행 직행 티켓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재계약에 성공한 레일리는 “롯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 2018시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번즈는 지난 시즌 대비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약 7억9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번즈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주전 2루수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번즈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며 최고의 팬과 함께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외국인 3명과 재계약 추진에 긍정적이던 롯데는 차례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롯데는 남은 외국인 선수 조쉬 린드블럼(30)에 대해 12월 1일 자로 보류 제외를 KBO에 요청했고 이와 별개로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패럴림픽 D-100] ‘9위ㆍ신의현ㆍ북한’, 3월 평창을 관통할 키워드 3가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