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보그맘’에 특별출연한다.
MBC 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연출 선혜윤) 측은 12회에 신동엽과 성시경이 특별출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동엽은 극중 도도혜(아이비)의 남편 역으로, 성시경은 신동엽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로 파격 등장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신동엽과 성시경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네이비 스트라이프 수트에 회색 코트를 걸치고 화려한 레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또한, 성시경은 보라색 수트에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두른 채 한쪽 귀에만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어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신동엽과 성시경의 특별출연은 신동엽의 아내인 선혜윤 PD와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이 촬영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제작진들은 큰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두 사람의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패션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신동엽과 성시경은 선혜윤PD의 디렉팅 아래 진행된 리허설에서 민망해하기도 잠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등 독창적인 애드리브를 선사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스킨십 장면을 앞두고 시청연령등급을 걱정하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즐겁게 촬영에 임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보그맘’ 촬영을 마친 신동엽은 “사실 ‘보그맘’ 기획 단계부터 언젠가 한 번 출연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평소 집에서 챙겨보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는데 직접 출연하게 되어 기쁘고 즐겁다. 어떤 역할인지도 모르고 나의 전화 한 통에 흔쾌히 출연을 함께 해준 시경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재치 있는 출연 소감을 말했다.
한편 '보그맘' 마지막회는 내달 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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