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방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79명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7년 KBO리그 소속선수 중 내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 선수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는 79명이다.
전성기를 지난 베테랑도,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유망주도 예외는 없었다. KIA는 투수 김광수와 배힘찬이 제외됐다. 넥센은 투수 양훈과 황덕균, 박종윤과 외야수 김민중, 내야수 박윤 등이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됐다. 한화는 정현석과 김경언, 최근 SNS 논란을 일으켰던 김원석 등이 방출됐다. 삼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이 이름을 올렸고, 나성용, 우동균, 문선엽 등이 제외됐다.
구단별로는 넥센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과 두산은 각각 11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LG와 NC도 각각 8명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올 시즌 우승 팀인 KIA는 2명으로 가장 적은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외국인 선수는 11명이 보류 선수 명단에 들지 않았다. 두산은 니퍼트와 보우덴, 에반스 등 외인들의 보류권을 모두 포기했고 넥센은 밴헤켄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투수 레나도와 페트릭이 보류 선수에서 제외됐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70명이다. 이 중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28명, 군보류선수 13명, FA(프리 에이전트)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추가로 제외됐고,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 별 보류선수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다. 롯데 59명, KS 57명, 한화 56명이고 NC와 삼성은 각각 53명이다. LG와 kt는 각각 51명, 두산50명, 넥센 45명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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