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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함지훈으로 시작해 함지훈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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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함지훈으로 시작해 함지훈으로 끝났다"

입력
2017.1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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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함지훈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94-93으로 이겼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함)지훈이의 활약’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수비가 강점인 현대모비스지만 이날은 경기 초반 공격력이 아쉬웠다. 1쿼터 3점 슛은 한 개도 넣지 못했고 4쿼터 후반 연달아 파울을 범해 공격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함지훈의 23득점 10리바운드 활약에 웃었다. 다음은 유재학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어느 부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랐는데 그런 게 이뤄지지 않아서 답답한 면이 많았다. 연장전에 안 갈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더블 파울이 나왔다. 문태종이 스크린 후 드리블해서 가면 오른손잡이 선수가 틀어막아서 (문태종을) 2점 권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었다. 기본적인 부분인데 안 돼서 아쉽다.“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좋았다.

“오늘은 함지훈으로 시작해서 함지훈으로 끝난 경기다. 오늘 기록만 봐도 나온다.”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전준범의 상태는.

“전준범의 종아리 상태가 좋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올라온다고 한다. 오늘도 30분을 뛰었는데 그 정도 뛰면 올라온다고 본인이 얘기 하더라.”

-오리온 외국인 선수 맥클린에 대한 수비 잘 됐다고 평가하나.

“맥클린에 대한 수비를 잘 준비했다. 맥클린이 그걸 알고 플레이 하더라.”

-오리온 새 외국인 선수 에드워드에 대한 평가는.

“한 경기를 보니 어떻게 농구하는지 알겠더라.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를 알면 뛰는 선수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답답했다. 오른쪽 돌파가 많았는데 막지 못했다. 에드워드의 19점이 거의 다 오른쪽으로 가서 넣은 것이다.”

고양=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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