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10연승 질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의 초반 기세가 매섭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7 25-23)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개막 2패 후 내리 10연승을 질주하며 V리그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최다 27점(공격 성공률 66%)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단 2득점으로 부진했고 나경복(17점)과 최홍석(13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3연패와 함께 4승 8패 (승점12)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팀 공격 성공률 80%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며 편하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범실이 속출하며 다 잡은 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3-4 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비교적 손쉽게 3-1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명가재건'을 슬로건으로 새 시즌을 삼성화재는 말 그대로 옛 왕조시절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봄 배구'를 치르지 못했다. 삼성화재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질 만 했다. 그러나 신진식 감독이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2라운드까지 V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하며 10승 2패(승점28)로 단독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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