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부산의 심장' 이정협(26)이 부상으로 FA컵 결승 1차전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이 29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 됐고 이정협 대신 공격수 박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협은 무릎 부상으로 1차전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고 2차전 울산 원정에는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부산 감독 대행은 "(이정협이) 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2차전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은 "심한 정도는 아니고 타박 정도다.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인데 못 나와 아쉽고 팀원들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으로서는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이정협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26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한 주축 선수다. FA컵 7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귀중한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진출시키기도 했다.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선수인만큼 부산에 있어서는 치명적 공백이다.
부산=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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