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준범/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전준범을 걱정했다.
유 감독은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 앞서 전준범의 체력을 언급하며 “(전)준범이는 김치를 안 먹는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전준범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A조 지역 예선전에 나갈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지난 23일 뉴질랜드 원정 경기와 26일 한국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르고 KBL에 복귀했다.
농담 같지만 말 속에 뼈가 있다. 유 감독은 당시 전준범의 경기력을 언급하며 “중국 대표팀은 몸싸움을 많이 하는 팀”이라며 “준범이는 너무 말랐다. 설렁탕집 가서도 김치는 안 먹고 밥하고 국만 먹는다”고 말했다. 전준범은 194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80kg 밖에 되지 않는다.
유 감독은 “국가대표인데 상대방과 싸워 이겨야 하지 않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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