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하지 않은 개가 공격
양다리와 팔 등 크게 다쳐
제주 제주시 주택가에서 50대 여성이 주인을 따라 집 밖에 나온 개에 물려 크게 다쳤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 클린하우스(생활쓰레기 배출시설)에서 A(50ㆍ여)씨가 B(54ㆍ여)씨의 개에 수차례 물렸다. A씨는 양다리와 팔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목줄을 하지 않은 B씨의 개가 갑자기 공격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개가 아내를 공격할 당시 옆에 있던 개주인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개주인 B씨에 대해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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