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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전 계열사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 이후 육아 휴직을 경험한 남성 직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11월말 현재 롯데그룹 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은 1,050명이다. 롯데는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사용자가 1,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1년간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 수가 180여명인 점을 고려할 때, 제도 시행 이후 전체 남성 육아휴직 규모가 6배 이상 늘어났다”며 “그룹 전체 육아휴직자 중 13% 가량을 차지했던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중도 올해는 45%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으로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운영되는 육아휴직 1개월 외에 본인 필요 시 눈치보지 않고 기간을 연장해 활용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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