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창의재단은 29일 ‘2017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경기 동탄고 이준서(18) 학생 등 10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50명이 수상하게 된 고교 부문에는 ‘2017 국제 지구사랑 작품 공모전’ ‘2015 통일 프로젝트 공모전’ 등 다양한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군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이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어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주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부문에서는 본인이 저술한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전북대 공경진(21)씨 등 40명이 수상하게 됐다. 청년 일반 부문에서는 소멸해가는 전통시장을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데 힘쓴 청추팩토리의 장영덕(27)씨, 독도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활동 중인 김보경(29)씨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2001년 처음 마련됐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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