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교통사고를 낸 후 직접 심경을 밝혔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그는 교통사고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태연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 논현동 부근에서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택시 후면을 추돌, 그 충격으로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며 사과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해당 교통사고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고 가해자 먼저 구급차에 태워갔다", "응급실 와서 구급대원 하나는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히히덕거렸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렀다.
태연의 SNS에는 팬들의 걱정어린 댓글이 이어졌다. '어서 사과하자'는 한 팬의 얘기에 태연은 29일 댓글로 "걱정시켜 미안해요.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저의 컨택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해 생겨서 말씀드려요. 좀 더 조심히 운전할게요. 걱정 끼쳐드려 미안해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팬은 "결과 나오고 나면 허위사실 유포한 XX들이랑 욕하고 별 난리친 애들 고소하자. 합의해주지 말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태연은 "네 그럴 예정입니다. 제가 좀 더 주의할게요"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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