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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이번생은 처음이라' 웰메이드 오점이 된 표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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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이번생은 처음이라' 웰메이드 오점이 된 표절논란

입력
2017.1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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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이 종영했다. tvN
'이번 생은'이 종영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마지막까지 섬세하게 인물들을 조명하며 끝이 났다. 독특하면서도 탁탁한 스토리로 사랑받았지만 표절논란은 명쾌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채로 막을 내렸다.

28일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가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하우스 푸어인 남세희(이민기 분)와 집없는 여자 윤지호(정소민 분)의 계약결혼을 그린 작품. 마지막회에서는 계약 결혼을 끝낸 두 사람이 진짜 사랑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이번 생은'은 변화하는 사랑의 가치관과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집 문제를 주인공 커플을 통해 그려냈다. 그 뿐만 아니라 직장 여성의 고민, 결혼이라는 문제를 앞둔 장수커플 등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극을 채워나가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연이어 받았다. 

하지만 극 초반부터 일본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인만큼 남자주인공이 가진 독특한 설정, 주인공 커플이 서로의 이점을 위해 계약 결혼을 한다는 내용 등의 유사점이 지적을 받았다. 

일본 언론 역시 '도망치는 건 부끄럽다'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유사점을 이야기하며 표절 논란을 제기했을 만큼 몇몇 설정이 가진 비슷함에 대해 다수가 의혹을 가졌다. 지난 21일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메인에 '이번 생은 처음이라' 표절 논란을 다룬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표절이 아니다. 해당 롤모델이 존재한다"고 선을 그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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