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수비수 마르셀로/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브라질 출신 마르셀로(29.레알마드리드)가 탈세 혐의를 인정했다.
AF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마르셀로는 공판에 출석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2013년 초 초상권 수익으로 발생한 50만 유로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로는 지난 2015년 탈세 문제에서 기소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당국은 마르셀로의 2013년 세금을 조사해 재기소했다. 결국 마르셀로는 혐의를 인정하고, 남은 50만 유로를 스페인 정부에 내기로 약속했다. 마르셀로는 탈세액 환급과 더불어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탈세액의 40%에 해당하는 추가 벌금 등의 형량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최근 스페인 당국이 세제 법안을 강화하면서 스페인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수익회피 문제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메시-호날두를 비롯해 무리뉴 감독도 탈세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작년 메시는 410만 유로에 달하는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호날두도 1,470만 유로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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