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農心)의 기업명은 ‘농부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농부의 마음가짐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 정신을 담아 농심은 2007년 3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단을 발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심은 연말이면 어김없이 사랑의 신라면을 들고 소외계층을 찾는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동작구청에서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 올해 연말에도 라면기부는 이어질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서울 상계동을 찾아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배달’을 진행했다. 농심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총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2012년부터 이어오는 국내 유일의 프로야구 연계 기부활동인 ‘사랑나눔 베이스볼’ 행사도 매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농심 제품을 가져오면, 야구 관람 티켓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로 지난 4월 행사에는 500명의 참가자가 농심 제품을 기부하고 경기를 관람했다.
농심은 사회공헌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농심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신속한 구호품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포항 지진 당시 바로 다음날 이재민들을 위해 신라면컵, 육개장사발면, 백산수 등 1만여 개 구호품을 보내,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농심은 각 사업장별로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우수사례로 꼽고 있는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은 서울 보라매공원,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부산시 낙동강, 삼락공원 등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제품기부, 복지기관 시설 보수, 급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이웃을 생각하는 농심의 넉넉한 마음은 농심 사옥에서 느낄 수 있다.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사옥앞마당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한다.
농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대표적 사례는 수미칩이다. 농심은 국내산 감자를 구입해 수미칩 등 제품 생산에 쓰며 국내 감자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농심은 한 해 2만 톤 내외의 국산감자를 구입하고 있다.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산 다시마도 빼놓을 수 없다. 농심은 전남 완도군 금일도 어민들로부터 30년 넘게 국산 다시마를 공급받고 있다. 완도 일대 어민 소득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배경에는 농심의 지속적인 구매가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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