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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이틀 만에 파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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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이틀 만에 파업 중단

입력
2017.11.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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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장 28일 오후 10시부터 ‘코나’ 생산 재개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이 신차 SUV 코나 확대생산을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며 반발해 시작한 울산 1공장 파업을 이틀 만에 풀기로 했다.

노조는 28일 울산 1공장 사업부 위원회 비상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후 10시부터 코나 생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신차 추가생산에 대한 협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하는 등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후에 근무하는 2조 근로자는 원래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일하기 때문에 오후 10시부터 재개한 이날 조업은 2시간가량 이어진다.

현대차 노조의 생산재개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나의 신차효과에 악영향을 주고 수출에도 차질이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은 27일 오전 11시30부터 코나를 생산하는 1공장에서 노조원 3,000명이 파업에 돌입해 11, 12라인을 가동 중단했다. 사측은 1공장 이번 파업과 관련, 생산차질액은 24일 262대ㆍ37억 2,000만원, 27일 968대ㆍ137억 4,000만원 등 27일까지 1,230대, 174억 6,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증산을 위해 11라인에 이어 12라인에 투입하기 위한 협의를 10월부터 진행했으나 갈등을 빚었다.

울산=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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