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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36점'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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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36점' 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 제압

입력
2017.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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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포효하고 있는 가스파리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8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7-25, 24-26,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이스 7점을 포함해 3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공격 성공률은 49%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부터 가스파리니의 몸이 가벼워 보였다. 가스파리니는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연속 2득점 올렸고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의 캐치볼 실점이 나오면서 단숨에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가스파리니는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인 주전 세터 한선수 대신 긴급 투입된 황승빈은 적재적소에 공을 뿌리며 가스파리니와 초반 좋은 호흡을 보였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69%에 달했다. 정지석도 서브에이스,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4득점을 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범실 7개를 올리며 무너졌다. 마무리도 범실로 자멸했다. 현대캐피탈 송준호가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24-19 대한항공의 매치포인트가 만들어졌고 신영석이 또다시 서브 범실을 올려 대한항공에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반격에 나섰다. 1세트 1점에 묶였던 문성민의 몸이 풀린 듯 했고 안드레아스도 살아났다. 특히 신영석이 신들린 블로킹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2세트에서 안드레아스가 7점(66.67%), 문성민이 5득점(50%)을 올렸고 신영석이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25-17로 현대캐피탈의 세트 승리로 끝났다.

이어진 3세트에서도 신영석은 승부처마다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막아내며 블로킹만 4개를 포함해 8득점(80%)을 올렸다. 3세트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대한항공 역시 한선수까지 투입하며 차근차근 스코어를 쌓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0-19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연속 2개를 낚으며 순식간에 한 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스코어는 23-23 동점으로 이어졌다. 신영석은 승부처에서 또다시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4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대한항공이 뒷심을 발휘하려했지만 신영석이 속공 득점, 문성민이 오픈 공격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3세트는 26-24로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4세트는 쫓고 쫓기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어졌고 23-22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대한항공이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15-12 세트 승리를 따내며 이날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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