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산업개발의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가구 구성원 수, 거주자 생각에 따라 아파트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아파트 디자인에 신경을 쓴 점이 수상 요인으로 꼽혔다.
경남 창원 의창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용호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재건축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27㎡ 1,036가구, 10개동으로 이뤄졌다.
우선 건축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내력벽을 없앤 가변형 벽체를 적용, 아파트 구조에 다양성을 줬다. 가변형 벽체는 내력벽 대신 여러 기둥이 아파트의 하중을 견디는 구조로, 벽이 없어 방과 방을 합쳐 보다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명, 가스, 환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월패드 홈 컨트롤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모든 동의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더했다. 단지 안에 야생화 정원, 생태연못, 산책로 등 다양하고 풍부한 녹지도 조성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테마 시설과 보육시설이 제공돼 자녀 보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해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성 역시 크게 줄였다.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생활, 문화, 행정, 교통 등 주요 시설이 밀집된 창원 시내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단지 안에 창원중앙고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2㎞ 이내에 30여곳에 달하는 교육시설이 몰려 있을 정도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창원시청 광장 주변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창원스포츠파크, 성산아트홀 등 각종 상업•문화•스포츠시설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북쪽으로는 32만5,000㎡ 규모의 호수공원인 용지공원이 있어 쾌적성과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창원역, 창원버스터미널, 창원중앙역 등도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LG전자 창원 1ㆍ2공장, 두산중공업, 포스코특수강, 한화테크엠 등 대기업이 입주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창원시청, 경남도청, 경남교육청 등의 행정업무시설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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