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11일 발사된 미국의 3번째 달 착륙선 아폴로13호는 지구에서 32만㎞ 떨어졌을 때 산소 탱크가 폭발했다. 우주비행사 전원은 기적적으로 생환했지만 이들의 달 탐사는 영원히 이뤄지지 못했다. 아폴로13호 폭발 사건은 1995년 톰 행크스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달을 밟지 못한 아폴로13호 선장 짐 러벨(90)의 꿈이 47년 만에 실현됐다. 비록 LG V30의 가상현실(VR) 콘텐츠 속 달 착륙이지만 짐 러벨은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고 달에 서서 푸르게 빛나는 지구를 자신의 눈에 담았다.
LG전자는 우주비행사가 V30와 구글의 VR기기 데이드림 뷰로 달 착륙을 체험하는 영상을 28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명대사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Houston, we have a problem)”로 시작한다. 영상 속에서 첨단 기술로 꿈이 현실이 되는 경험을 한 짐 러벨은 “꿈을 꾸는 한 실패는 없다”고 말한다.
V30는 구글이 최근 출시한 데이드림 뷰와 결합해 최고의 VR 환경을 제공한다. 화면크기 6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 중 무게가 158g으로 가장 가볍고, 음의 왜곡과 손실을 최소화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가 탑재된 덕이다.
LG전자는 강력한 VR 성능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내달 25일까지 V30를 구매한 수험생 5,000명에게 데이드림 뷰를 증정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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