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왼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민병헌(30·롯데)의 가세로 롯데가 최강 외야 라인을 갖추게 됐다.
FA(프리 에이전트) 민병헌은 28일 롯데와 계약기간 4년, 총 80억원에 사인했다. 2006년 2라 2라운드 14순위로 두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민병헌은 롯데에 새둥지를 튼다.
내부 FA였던 주전 포수 강민호(32·삼성)를 잃은 롯데는 민병헌을 향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팀의 중심타자로 나서던 강민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근 5년 연속 3할 타율을 넘겼던 민병헌의 영입에 공을 들였고, 결국 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민병헌이 합류하면서 롯데는 민병헌-손아섭(29)-전준우(30)가 버티는 외야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공수주 모두 밀리지 않는 라인업이다. 그 중에서도 공격력이 단연 돋보인다. 올해 성적만 놓고 봐도 셋 모두 3할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123경기 타율 0.304, 14홈런 71타점을 거뒀다. 손아섭은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5,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110경기 타율 0.321, 18홈런 69타점을 올렸다.
민병헌과 손아섭, 전준우 모두 빠른 발과 함께 작전 수행 능력도 가지고 있다. 민병헌의 가세로 롯데의 타선이 더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된 셈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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