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외야수 민병헌(30)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8일 '민병헌과 계약기간 4년, 총 80억원에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강민호(32·삼성)를 잃었던 롯데의 역습이다. 롯데는 이번 겨울 내부 FA였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떠나면서 공수에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두 번 실패는 없었다.
지난 26일 내부 FA였던 손아섭과 계약기간 4년, 총 98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내부 전력 유출 막기에 나섰다. 이번에는 외부 FA 민병헌을 영입해 외야를 더 강화시켰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손아섭과 계약 뒤 "우리 팀은 공격력이 강한 팀이 아닌데 강민호까지 빠지면서 타선이 더 약화됐다. 외부 FA 영입 등 강민호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며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강민호를 잃은 롯데는 더 적극적으로 민병헌 영입에 나섰다. 당초 여러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던 민병헌도 롯데의 구애에 결단을 내렸다.
민병헌은 통산 1,096경기에 나와 타율 0.299, 444타점 71홈런 578득점 156도루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5시즌 연속 3할 타율을 넘어섰고, 최근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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