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12월3일 경북도청 동락관 50여점 전시
나라 밖 우리 문화재를 재현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동락관에서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문화재 환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다음달 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승작가 모임인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 이연욱 불화장, 한봉석 목조각장 등 재현 작가들이 원작과 재현작품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의 ‘소조 동자상’과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의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의 ‘조만영초상’ 등 해외에 있는 국보급 유물의 재현 작품 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해외의 문화재 찾기 캠페인과 학술행사, 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나라 밖 문화재 환수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문화재가 환수되는 그 날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