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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승훈-비-나얼, 전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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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승훈-비-나얼, 전설의 귀환

입력
2017.11.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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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여 만에 신곡 발표한 가수 신승훈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가요계 전설들이 약속이나 한 듯 돌아온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부터 최근 아이 아빠가 된 비, 탄탄한 마니아 팬덤을 가진 나얼까지. 전설들의 귀환에 가요계가 벌써부터 분주하다.

신승훈, 데뷔 27년 만 첫 디지털 싱글

신승훈이 27일 신곡 ‘폴라로이드’를 발표했다. 2015년 11월 발매한 앨범 ‘아이 엠…&아이 엠’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특히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내는 디지털 음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폴라로이드’는 브리티시 감성의 모던록 트랙에 신승훈의 목소리가 더해진 곡이다. 사랑과 이별이 아닌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자신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곡에 담아냈다. 신승훈은 신곡 발표에 앞서 “백 명이 한 번 듣는 노래보다 한 명이 백 번 듣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폴라로이드’에는 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 모세 ‘사랑인걸’, 유리상자 ‘사랑해도 될까요’, 고호경 ‘처음이었어요’ 등 수많은 히트 곡들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심현보도 함께했다. 신승훈이 멜로디를 쓰고 심현보가 가사를 입혔다.

신승훈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앞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이름의 연작 시리즈로 꾸준히 다채로운 장르의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간 국내 가요계에서 최고, 최대, 최다의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더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이어지는 신승훈의 행보에 음악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신승훈은 뮤직비디오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가수이기도 하다. 이번 ‘폴라로이드’ 뮤직비디오에는 한 남자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순간들을 담았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싸이의 ‘나팔바지’, 헤이즈 ‘널 너무 모르고’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 디지페디가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를 구현해냈다.

결혼 후 첫 앨범 내는 가수 비

비, 가수 인생 15년 결산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딸을 품에 안은 비는 자신의 가수 인생 15년을 결산하는 새 앨범 ‘마이 라이프 애(愛)’를 발표한다. 솔로 댄스 가수 가운데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가수인만큼 각 방송사들의 ‘비 모시기’도 치열하다. 비는 컴백을 앞두고 KBS2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또 KBS에서 컴백 특집 방송 ‘2017 레인 이즈 백’을 진행한다. 녹화는 지난 21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됐고, 방송은 다음 달 3일 오후 10시 45분이다. 방송은 70여 분 분량이지만 녹화는 2시간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이 자리에서 조현아와 함께한 듀엣곡 ‘오늘 헤어져’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더 유닛’에 함께 출연하는 후배들이 컴백 쇼에서 비와 특별한 합동 무대를 만든다.

‘마이 라이프 애(愛)’는 비와 정지훈의 삶(Life)에 깊숙하게 자리잡은 음악을 사랑(愛)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현재의 비를 있게 한 음악과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특별한 패키지 앨범이다. 앨범은 2002년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15년 여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로 꾸며진다.

감성 뮤지션의 대표주자 나얼

나얼, 감성 뮤지션 대표주자의 컴백

지난 2012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바람기억’으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신 나얼이 정규 2집으로 돌아온다. 나얼은 발매에 앞서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를 먼저 발표한다. 29일 팬들과 만나는 ‘기억의 빈자리’의 뮤직비디오에는 일본의 신인 배우 가라타 에리카가 출연한다. 나얼이 주인공 캐스팅에 직접 관여했으며, 에리카의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신곡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나얼 및 브라운아이드소울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송원영 감독이 ‘기억의 빈자리’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다.

나얼은 선공개하는 리드 싱글을 비롯해 이후에 발매하는 싱글들을 8cm 미니 CD로 특별 제작한다. 음원을 선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디지털 싱글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있어 싱글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 많이 혼란스러워졌다”며 “싱글은 소비하고 사라지는 일회용 음악이 아니라 오히려 곡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 한 곡, 한 곡 더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것이 싱글의 목적이었다. 이미 디지털 시대 이전부터 많은 뮤지션들이 음악을 발매했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8cm의 미니 CD는 1990년대 초에 일본, 미국, 영국 등에서 하나의 싱글 CD 발매 형태로 사용했던 포맷으로 최근에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사진=도로시미디어, 레인컴퍼니, 산타뮤직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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