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www.gwanak.go.kr)는 주민들을 도로함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빠르게 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된 도로함몰 유발 하수관로는 전국적으로 약 5,850km이다. 이중 1,688km는 맨홀에서 맨홀까지 한 구간(span, 약50m)을 정비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하수관로 1~2본(2.5~5m)만 제한적으로 부분교체 개량해 예산절감 및 사업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시방규정(공법)상 부분적으로 굴착 개량하는 공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는 연구 끝에 노후하수관로 부분보수가 가능한 보강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했다. 부분보수를 위해 파손된 하수관로만 일부 철거하고 신규 관을 설치 후 이음부에 보강용 거푸집을 장착해 몰탈을 주입, 단면을 보강하는 공법이다.
환경부의 정책입안, 서울시의 정책추진, 관악구의 정책실행의 결과물로 탄생한 이 공법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고 이미 제품화에 성공해 서울시 내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전국 노후하수관로에 확대 보급할 경우 약 18조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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