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사진=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아산 우리은행이 선두 다툼의 서막을 알렸다.
우리은행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2라운드 대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승3패로 2위에 올라서 1위 KB스타즈를 1경기 차로 쫓았다. 하나은행은 3승6패로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 김정은과 박혜진이 총 34점을 합작했다. 김정은은 34분을 뛰며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상대 골대를 맹폭했고 박혜진은 36분여 동안 1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김정은은 3점 슛 2개와 2점 슛 7개를 몰아쳤다. 박혜진은 자유투 4개 시도 중 3개를 성공하며 높은 골 명중률로 빼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17-10으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17-15로 상대를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는 3쿼터에는 양 측 외인들이 풀타임을 뛰며 격돌했다. 우리은행 어천와와 서덜랜드가, 하나은행 해리슨과 과트미가 맞붙었다. 하나은행 외인 듀오 해리슨과 과트미는 각각 8점, 7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쳐 열세에 몰린 팀 분위기를 살렸다. 우리은행 어천와가 2점슛 3개로 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서덜랜드는 2점 슛 1개를 넣는 데 그쳤다.
4쿼터에는 6분 30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은 왼 무릎이 불편한 아이샤를 들여보내고 서덜랜드를 투입했다. 하나은행은 김이슬의 맹활약에 역전을 꾀했다. 김이슬은 46-62로 15점 뒤진 상황에서 외곽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따라갔고, 곧이어 가로채기를 성공하며 중요한 순간에 자유투를 얻어냈다. 김이슬이 4쿼터 들어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큰 점수차를 좁히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김이슬은 14분 동안 5득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자유투 2개를 모두 명중하며 좋은 골 감각을 선보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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