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솔로 가수로 돌아온 2PM의 준케이가 컴백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시선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준케이는 새 앨범 ‘나의 20대’ 발매를 앞두고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준케이는 2PM의 향후 활동과 입대, 온라인 공간에서 ‘웃음 참기 영상’으로 널리 알려진 ‘염소꽃’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염소꽃’은 준케이가 박효신의 ‘눈의 꽃’을 라이브로 부르는 영상을 칭하는 말이다. 2009년 촬영된 것으로, 이 영상에서 준케이는 ‘눈의 꽃’을 능숙하게 소화하지 못 하고 있다.
“프로 가수가 자신이 부른 노래에 대해 변명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그 때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내가 노래를 못 하겠다고 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그날 아팠다”고 털어놨다.
준케이는 최근 노래방에서 ‘눈의 꽃’을 다시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스타가 대중에게 웃음거리가 된 논란을 굳이 다시 끄집어 내는 건 드문 일이라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준케이는 “그걸 쉬쉬하는 게 더 이상한 것 같다”며 “그 영상은 처음 봤을 땐 나도 놀랄 정도였다. 신인이었으니까 너그럽게 봐 달라”며 웃었다.
줄입대를 앞둔 2PM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우리 멤버들이 서로 약속을 했다. 전역하고 나면 2PM으로 다시 뭉쳐서 공연을 하자, 컴백을 하자고. 그렇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빨리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활동 방향에 대해선 논의할 점이 많다. 준케이는 “그 때는 또 그 때 유행하는 음악이 있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악을 하겠다는 걸 지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이미지가 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 때에도 많은 분들이 2PM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2PM이 히트 곡이 있는 그룹이 된 것에 감사하다는 준케이는 “얼마나 오래 해서 뭐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음악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2PM의 멤버가 됐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솔로로서는 아직은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준케이는 국내 활동을 마친 뒤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일본에서의 투어가 끝나는대로 입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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